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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의원직을 승계한 진보당 손솔 의원은 차별금지법 추진, “극우세력 뿌리 뽑고, 혐오의 토양을 걷어내야”한다며 국회에 출근했다.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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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솔 의원, “위로부터의 혐오 조장, 단호하게 맞설 것”
손솔 의원은 6월 12일 오전11시 광장의 청년 50여 명과 함께 국회에 등원했습니다. 등원식에는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윤종오·전종덕·정혜경 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손솔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내란을 막아주신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국민께서 맡겨주신 내란극복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시대과제를 무겁게 받들어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다.
[손솔 의원 발언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22대 국회의원 손솔입니다.
평일 낮 시간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함께 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음속 가장 찬란한 빛을 꺼내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고 내란을 막아주신 국민들 덕분입니다.
지난 6개월 변함없이 보여주신 국민들의 위대한 용기로 제22대 국회의 두 번째 시즌, 이재명 정부와 함께하는 국회, 더 이상의 거부권에 가로막히지 않는 국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국민께서 맡겨주신 내란극복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시대과제를 무겁게 받들어 의정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형광조끼를 입고 함께 자원봉사를 했던 광화문 광장, 경찰의 트랙터 무단 탈취에 맞섰던 새벽 어스름의 경복궁역, 채상병 사망사건에 억울하게 재판을 받는 박정훈 대령 옆, 국화꽃이 가득 쌓인 이태원역 출구 앞,
N번방 재판에 솜방망이 처벌 판사 교체를 요구했던 법원 로비, 첫 추모 국화꽃은 내려놓았던 구의역 9-4 승강장,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눈을 맞으며 지새웠던 밤, 국정교과서 반대를 외쳤던 이순신 장군 동상 앞,
이화여대에서 박근혜를 쫓아냈던 대강당 계단 앞, 세월호참사를 추모하고 진상규명하겠다 다짐했던 단원고.
지난 10년 저와 청년들이 함께 서 있었던 곳입니다. 부조리한 사회의 최전선이었던 곳, 가장 아픈 사람들의 곁에 섰던 10년의 경험을 결코 잊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22대 국회 시즌2, 무엇보다 국민의 바람은 내란세력 청산입니다. 우선, 민주주의 전제 자체를 부정하는 극우세력을 제대로 뿌리 뽑고, 혐오의 토양을 걷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나 우리사회에서 재생산되는 극우와 혐오, 폭력에 많은 국민께서 놀라셨습니다. 최근 벌어지는 ‘리박스쿨’ 사태, 자양동 양꼬치 거리의 혐중시위, 서부지법 폭동을 보며 우려하시고 불안해 하십니다. 이는 모두 대한민국을 이루어 왔던 공동의 가치관을 무너뜨리는 시도이자 약자에 대한 혐오를 증폭시키는 폭력입니다.
위로부터의 혐오를 조장하는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책임이 큽니다. 단호하게 맞서고 공적으로 제재해야만 극우의 재생산을 막고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을 포함하여 혐오표현을 금지 할 수 있는 법제도를 마련하고, 차별행위를 멈춰 세울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와 공존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시대적 가치의 대전환, 돌봄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국가적 위기도 함께 돌본다면 서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지난 6개월 광장의 시간으로 몸소 느꼈습니다. 그 이전에 코로나 위기에서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돌봄 문제는 부모님세대 등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기 앞에 당장은 분노와 박탈감을 느낄 수 있지만, 복합위기 앞에 우리는 돌봄과 연대만이 함께 살길 임을 분명히 압니다. 청년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불안을 이용해 공포를 부추기면서 증오를 원동력으로 갈라치기 하는 정치는 이제 중단되어야 합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고 합니다. 각자도생과 우위를 가르려는 시도는 장기적으로 사회에 해악이 될 뿐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시대가치를 재구성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돌봄기본법 제정, 돌봄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으로 함께 돌보는 세상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셋째, 변화된 노동환경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노동 문제를 깊이 살피고 함께 하겠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분리되고 고착된 지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평생직장은 상상의 영역입니다. 비정규직의 존재는 당연하고 이직은 필수입니다.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연장이건 상관없이 일하지만, 월급은 뭉뚱그려 받고 생활은 쪼들립니다.
지금의 노동법제도는 변화된 노동환경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적 노동조건 개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포괄임금제 폐지 그리고 청년이직준비급여 신설로 숨통부터 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새로운 국회에서, 빛의 혁명을 잇고 세대를 넘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국회의원의 한 명으로서, 진보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