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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는 살인이다”... 남웅건설, 조합원 36명 ‘또’ 집단해고 논란

김영욱 | 기사입력 2026/04/07 [14:38]
노동/건강
“해고는 살인이다”... 남웅건설, 조합원 36명 ‘또’ 집단해고 논란
기사입력: 2026/04/07 [14:38] ⓒ 성남피플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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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경기도지부, 원청 SK 책임 촉구... “반복적 표적해고는 노조 탄압

 

[성남피플 뉴스] 국가적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에서 하청업체의 반복적인 집단해고 사태가 발생해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 경기도건설지부(지부장 김기창,이하 '노조')7일 성명을 내고, 남웅건설의 조합원 36명 집단해고 철회와 원청인 SK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 경기도 건설지부가 용인시청앞 고용쟁취 집회에서 '남웅건설퇴출'만장을 들고 있다.  © 성남피플



한 달 만에 또다시 터진 집단해고

노조에 따르면 남웅건설은 지난 2월 조합원 22명을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했다가 노조의 투쟁 끝에 전원 복직시킨 바 있다. 그러나 복직 한 달 만인 지난 3월 말, 또다시 조합원 36명을 집단 해고하며 갈등이 재점화됐다.

 

특히 이번 해고 대상자 중 13명은 지난 2월에도 해고 통보를 받았던 인원들로 확인됐다. 노조는 이를 두고 특정 조합원을 반복적으로 겨냥한 명백한 표적 해고이자 악의적인 노조 탄압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남웅건설은 단체협약 적용마저 거부하며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청 SK, ‘하청 문제라며 방관... 사실상 공모

 

노조는 이번 사태의 화살을 발주처인 SK하이닉스와 원청사인 SK에코플랜트로 겨눴다. 해당 현장이 막대한 공적 자금과 사회적 인프라가 투입되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원청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SK는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배·관리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반복적 부당해고를 일삼는 업체를 방치하고 있다이는 공정거래와 상생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청의 침묵은 곧 책임 회피이며, 방관은 노조 탄압에 공모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웅건설의 조합원 36명 집단해고 즉각 철회표적해고 중단 및 단체협약 이행 원청 SK의 사태 해결 직접 책임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조사 및 엄중 처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노조 경기도지부 측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해고 사태와 관련해 원청 및 하청업체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반도체 현장을 둘러싼 노사 간의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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