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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건설지부 조합원들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6월 24일 오후, 성남시청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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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지부장 김기창)가 24일 오후 5시 30분 성남시청 앞에서 ‘지역건설노동자 고용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현재 이매동 공공 복합센터 건립 공사를 맡고 있는 진산건설이 건설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 노동자들의 고용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주요 관계자들의 촉구 발언이 이어졌다. 경기도건설지부 임광채 제1지대장은 발언을 통해 관내 성남시 발주 건설현장의 현실을 지적하고 고용 확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임 지대장은 "관에서 시행하는 건설 현장마저도 지역민이 배제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연출되고 있는데, 최소한 성남시청이 발주한 현장만큼은 성남 건설노동자를 고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집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악의적으로 노동조합과 지역 주민을 배제하고 이속만 채우려 하는 건설 자본과 악질 업체를 용서하지 말자"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고용에 대한 부분을 빼놓고 간다면 투쟁의 의지도 사라질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단결을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 동지들과 함께라면 그 어느 현장이라도 돌파하고 목표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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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채 지대장과 민주노총 이상림 지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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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역지부 이상림 지부의장은 "일자리가 없고 돈을 못 벌어도 지자체에 세금과 과태료는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생존권이 박탈된 지역민들의 고용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률에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노동자의 고용과 관련해 책임지고 계획을 수립하게 되어 있으나, 정권과 장관이 바뀌어도 일자리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진보당 성남시협의회 남언호 의장은 연대 발언을 통해 거대 양당의 회전문식 돌려막기 정치가 일하는 건설노동자에게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며 진보당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연대 의지를 밝혔다.
건설노조는 이날 집회에 앞서 아침부터 1인 시위와 선전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에게 현장의 실상을 알렸다. 또한 성남시청 공공개발과를 방문해 진행한 면담 자리에서, 성남시 관계자로부터 ‘지역민 고용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고 애쓰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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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노조 경기지부가 24일 오전 성남시청앞에서 선전활동을 하고 있다.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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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남시에는 지역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공공 부문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성남시 지역민 우선고용 조례(성남시 지역상품 최우선 구매 및 지역근로자 우선고용에 관한 조례 등)'가 마련되어 있다. 노조 측은 이러한 조례의 취지에 맞게 공공 발주 현장에서부터 지역민 고용이 실질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는 ‘진산건설’이 원청으로 공사하고 있는 공공 복합센터 건립 현장에서 지역민 고용 요구가 완전히 쟁취될 때까지, 매일 아침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며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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