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남시 학부모들이 20일 야탑역 농성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무기한 천막농성과 시민홍보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피플 |
| 성남시 학부모들이 이재명 시장의 11일간 단식에도 중앙정부의 재정개악 시도는 끝나지 않았다며 천막 농성과 거리홍보를 통해 직접 나서서 지방지치와 교육주권을 지켜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성남교육지키기 학부모, 교육단체 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야탑역 광장 천막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철회하고 원상회복이 될 때까지 천막농성과 시민홍보전을 무기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 성남시 예산 1051억 원을 빼앗기게 되면 성남시 가용예산 2600억 원의 약 40%가 삭감되는 것이며, 교육예산 700억도 일반무상급식 등 시장의 법적 의무배정 약 300억 원을 제외하면 성남시 교육자체예산 400억 원 이상이 중단 내지 대폭 삭감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남시는 독자적인 예산으로 전국 최초로 친환경 우수농산물(유기농) 급식비를 8만 7940명의 유,초,중학생에게 지원(54억 원)하고 있으며, 8900여 명에게 무상교복비 15만 원 지원(25억 원), 학교환경 개선사업 지원(90억 원)을 비롯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외국어 체험학습비 지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시행령 개정으로 전면 중단 및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부모들의 규탄 발언과 호소도 이어졌다. 상대원초등학교 학부모라고 소개한 장 모씨는 "(정부의 재정개악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혜택이 줄어들고, 아이들이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과 학부모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돌마고등학교 박경희 학부모회장은 "정부의 지방세법 시행령은 그 어떤 도시보다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성남시의 재정을 빼앗는 것"이라며 "성남시민의 약 30-40%가 교육과 관련이 있는 시민들이다. 우리 시민들이 앞정서야 막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대책위 이석주 집행위원장은 "학부모들은 천막농성보다 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분노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매일 홍보하는 것과 더불어 성남시민사회단체들에게도 제안해서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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